[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배달노동자들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의 알고리즘에 오류가 있다며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고발한 사건에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10.26 obliviate12@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알고리즘 측정 배달 거리에 대한 조작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기망 행위에 대한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사기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더유니온은 지난 6월 배달의민족이 자체 개발한 실거리 측정 알고리즘을 도입했으나 실제 내비게이션 거리와 오차가 있어 손해를 보고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배달 사례 100건을 분석한 결과 배달료 정확도가 28% 밖에 되지 않아 1000~2000원씩 덜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