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SG학회·국토교통부·삼성전자· SK하이닉스·AWS·마이크로시스템 등 참여
이상일 시장 "ESG는 개념 아닌 실천의 문제…도시 변화-혁신에 접목하자" 강조
[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27일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처인구 마평동 용인종합운동장에서 '도시혁신 ESG(Environment 환경·Social 사회·Governance지배구조) 포럼'을 개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포럼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 윤의식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장, 서현정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상무, 이승준 SK하이닉스 ESG 추진팀장, 김기병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정부공공사업총괄 담당,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가 참석했다.
27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도시혁신 ESG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청] 2022.10.28 seraro@newspim.com |
이상일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용인에서 이렇게 훌륭한 박람회를 개최하고 도시의 미래와 ESG를 논의할 수 있는 장까지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용인을 비롯한 많은 도시들이 이제 개념을 넘어 실천의 문제가 된 ESG를 도시의 변화와 혁신에 접목하는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도시의 미래와 ESG'를 주제로 기조 강연과 패널들의 세션 발표,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용인시도 영상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스템 확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 결정을 골자로 하는 '용인시 ESG'를 소개했다.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은 기조 강연을 통해 ESG의 도입된 배경과 개념을 설명하고 이 같은 개념이 중요해진 것은 도시가 만든 문제를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지속가능한 미래, 즉 미래세대의 영속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성후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2022도시혁신 ESG 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시청] 2022.10.28 seraro@newspim.com |
문 부회장은 또 용인시의 정책 전반에 ESG 실천 요소가 녹아들 수 있도록 '용인시 지속가능 도시위원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이어 윤의식 국토부 도시정책과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부의 도시 정책 추진 방향을 도시계획, 스마트도시 구현, 탄소중립도시 조성 등으로 나눠 설명하고 각각의 사례와 세부 과제들을 설명했다.
서현정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신환경경영전략인 '기술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는 핵심 키워드와 4가지 전략, 달성 목표 등을 소개하고 각 사업장의 운영 성과 등을 소개했다.
이승준 SK하이닉스 ESG추진 팀장은 '지속가능한 기업과 도시를 위한 ESG'를 주제로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PRISM' 을 소개하고 각각의 개념들이 어떤 가치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지 설명했다.
이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캠퍼스타운 형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 부문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김기병 AWS 담당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자사의 클라우드 시스템과 ESG 대응 방안, ESG를 구현하기 위해 AWS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국내외 사례별로 소개했다.
정상국 ㈜마이크로시스템 대표는 도시혁신을 위한 창의적 기술과 제품을 주제로 자사가 개발해 국내외 40개 특허를 획득한 '전자식 자가 세정 유리 기술'을 소개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줬다.
'2022 도시혁신 ESG 포럼' 참석자들.[사진=용인시청] 2022.10.28 seraro@newspim.com |
포럼은 문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들에게 발표와 관련된 질문을 하는 방식의 토론으로 끝을 맺었다.
특히 이날 포럼은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돼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2022년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는 28일을 끝으로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3회까지의 박람회와는 달리 도시재생에서 도시혁신으로 범위를 넓혀 지자체의 도시혁신 사례는 물론 민간 기업의 신기술 소개 등 다양한 비전을 선보이고 'ESG'라는 새로운 화두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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