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인천

속보

더보기

인천~제주 카페리 잦은 고장 운항 중단에 이용객 불편·불안감 가중

기사입력 : 2022년10월29일 14:15

최종수정 : 2022년10월29일 14:1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7년여만에 재개된 인천∼제주 항로의 카페리가 엔진 고장 등으로 잦은 운항 중단 사태를 빚으면서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신조돼 투입된 선박이 한달도 안돼 엔진 이상으로 3개월 넘게 수리를 하고도 또 문제가 생기는 등 안전이 불안하다며 선박과 운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에 따르면 인천∼제주 간 카페리 '비욘드트러스트호(2만7000t급)'의 이날 제주발 인천행과 26일 인천발 제주행 두편의 운항일정이 취소됐다.

인천~제주간 카페리 비욘드트러스트호 [사진=하이덱스 스토리지] 2022.10.29 hjk01@newspim.com

선사인 하이덱스 스토리지(주)는 당초 전남 목포 조선소에서 24일까지 열흘간의 선박 검사가 끝나면 이틀뒤인 26일부터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고 승선객 예매와 화물 운송 예약까지 마쳤다.

하지만 검사 후 시운항 중 윤활유 펌프 고장이 확인트돼 운항일정을 취소했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이달 말 이후에나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선사의 고장 수리가 끝나면 전문가들과 합동점검을 벌여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운항 재개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욘드트러스트호는 국내에서 신조된 길이 170m·너비 26m·높이 28m규모에 승객 810명과 승용차 487대·컨테이너 65개의 선적 능력을 갖춘 카페리로 지난해 12월 인천~제주 간 항로에 처음 투입됐다.

하지만 취항 한 달여 만인 지난 1월 24일 인천에서 출항 전 엔진 실린더 손상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하고 수리에 들어갔다가 3개월여 만이 지난 5월 4일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3개월 뒤인 지난 8월 6일 제주에서 출항 전 기관 손상으로 수리를 하느라 7시간 넘게 운항이 늦어졌다.

더욱이 최근에는 선박 고장 책임과 운영 등을 놓고 방인규 현 대표와 아들 방현우 전 대표간의 경영권 분쟁까지 표출되면서 선사도 불안정한 상태로 비춰지고 있다.

여객선 업계 관계자는 "하이덱스 스토리지는 사업자 공모 당시 제안 선박과 실제 투입 선박의 규모가 달라 처음부터 여러 문제점이 제기된 상태였다"며 " 선박의 잦은 고장과 운영시스템 등의 불안요소가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의 점검이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