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해고하고, 유료인증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머스크의 '뉴 트위터' 출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안에 정통한 사안에 따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1차 정리해고의 일환으로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안은 머스크의 오랜 법률 대리인인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2021년 말 기준 7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 2022.10.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욕타임즈(NYT)는 지난주 머스크가 감원에 대한 계획을 짜고 있으며 일부 매니저들은 해고 대상자 명단을 작성하라고 통보받았다고 전하며 50% 감원설에 힘을 실었다.
다만 머스크는 트위터에 대대적인 감원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트위터에 유료인증 기능을 약 1주일 안에 도입하도록 지시하고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도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버지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내달 7일까지 현재 월 4.99달러인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 인상과 인증 방식 개편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이 마감 시한을 준수하지 않으면 관련 직원들을 모두 해고하겠다고도 전했다.
트위터는 현재 트위터 블루의 월 구독료를 19.99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트위터 대변인은 이 모든 내용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면서 첫번째 행보로 파라그 아그라왈 전 CEO와 네드 시걸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4명을 전격 해고한 바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