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5대 금융지주, 연말까지 95조 규모 유동성·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22년11월01일 08:24

최종수정 : 2022년11월01일 08:24

1일 금융위원장-5대 지주 회장단 간담회
김주현, 금융시장 안정화에 그룹 역할 당부
은행채 발행 자제, 한전 등 공기업 자금공급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에도 자금 지원
간담회 공식 정례화, 실무진 상시 회의채널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5대 금융지주가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 실물부문 자금공급, 취약차주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연말까지 95조원 규모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 지원을 통해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5대 금융지주(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금융, 우리금융) 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노력 및 최근 금리상승기의 금융지주회사의 역할을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긴축 진행과정에서 최근 우리 단기금융시장이 일부 시장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함에 따라 회사채 시장까지 불안이 발생했으나,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신속추진하고,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노력들이 속도감을 내고 있어서 시장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순환을 위한 시장참가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며, 특히,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건전성과 유동성이 양호한 지주 및 은행 등 계열금융사들의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지주와 은행의 일시적 이익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의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에 따른 대출규모 확대, 글로벌긴축 등에 기인한 측면이 큰 만큼, 금융권이 시장안정, 실물경제 및 취약차주 지원 등 시장원칙에 기초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자금시장의 원활한 순환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지주회장들에게 금융시장 안정, 실물부문 자금공급, 취약차주 지원 등 세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 공급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그룹 내부적으로는 그룹내 계열사 간 유동성과 건전성 지원을 보강하여 지주 계열사에 대한 시장신뢰를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금융시장 차원에서도, 금융지주그룹이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자 역할과 시장안정화 기능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실물경제로의 자금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중소기업 등 자금수요가 높은 '실물부문 자금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용을 제공해 달라"고 부탁하는 한편, "최근의 급격한 금리상승으로 원리금상환에 애로를 겪거나, 신규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거나, 제도권 금융에서 탈락한 '취약차주 지원'을 위해 은행 및 금융지주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지주회장들은 "전 세계적 긴축과정에서 위험에 대한 인식이 불가피하게 커지고 있지만, 최근 우리시장의 반응은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정부대책 등을 통해 시장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금융지주도 시장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5대 금융지주는 올해 연말까지 총 95조원 규모(잠정계획)의 시장 유동성 및 계열사 자금지원을 통해 시장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은행채 발행 자제, 한전 등 공기업과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특은채・여전채・회사채・CP 및 ABCP 매입, RP 매입, MMF 운용규모 유지, 제2금융권 크레딧라인 유지, 채안・증안펀드 참여 등의 방식이다.

아울러 5대 지주는 소상공인・중소기업・대기업 등에 대한 자금공급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모색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상황과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은행권으로 집중되고 있는 자금이 대출과 자금공급 등을 통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다시 순환되도록 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근 시장상황으로 애로를 겪는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으로 은행권에 기대하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금융위원장과 지주회장, 은행연합회장은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금융위원장-5대 지주회장 간담회'를 공식 정례화 해 격주로 시장상황을 점검하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장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기 위해, 실무진 간 상시 회의채널도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