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세원이앤씨는 JGC-키위트(Kiewit) 합작사와 76억원 규모 플랜트 기기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1일 공시한 218억원 규모 플랜트 기기 공급계약에 이어 추가적으로 확보한 수주다. 해당 플랜트 기기는 JGC-키위트(Kiewit) 합작사가 수행하는 미국 USGC 2단계 프로젝트 중 에틸렌 크래커 패키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USGC II 프로젝트는 미국 세브론필립스케미칼이 텍사스에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 화학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유가로 인해 화공 플랜트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원이앤씨는 지난 10월에만 총 855억원 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전년 동기 기준 수주액(48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국제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44달러(5.04%) 오른 배럴당 9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환경에 힘입어 세원이앤씨는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수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건설업계는 배럴당 8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중동 산유국들이 건설, 플랜트 발주를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며 "이를 기반으로 플랜트 수주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과 더불어 고환율에 따른 수익성 향상 등 의미있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고=세원이앤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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