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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러셀 유니세프 총재 접견…"국회 차원 협력 확대되길"

기사입력 : 2022년11월07일 18:10

최종수정 : 2022년11월07일 18:10

2022년 기준 유니세프 민간 차원 기여 전세계 7위
김진표 "국회-유니세프 협력 더욱 확대되길"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러셀 유니세프(UNICEF) 총재와 만나 국제공조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유니세프는 최근 코로나19에 대응해 개발도상국 백신 지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며 "전 세계 158개 국가사무소를 통해 활동 기반을 다져놓은 유니세프는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시행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악수하고 있다. 2022.11.07 adelante@newspim.com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이어 "유니세프의 정기후원자로 가입한 한국인이 50만명인 것으로 아는데,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우리 국민들이 후원자로서 중요한 사업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에서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는 '유니세프의 국회 친구들'을 중심으로 유니세프와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회와 유니세프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셀 총재도 "그동안 한국의 지원이 전세계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변함없는 지원을 해주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전세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니세프가 일을 해나가는 게 있어 한국과 같은 강력한 파트너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한국과 유니세프간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유니세프는 정규재원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인도주의적 위기 또는 분쟁이 발생할 경우 재원이 없다면 대응하기 어렵다"며 "유니세프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 위해 정규재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장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감안해 유니세프에 대한 정규재원 기여을 더 확대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유니세프는 아동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개도국 지원 및 인도적 위기시 아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1953년 UN총회 결의 802호에 의거해 상설화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한 우리나라 민간 기여는 올해 기준 약 8100만달러로 전 세계 민간위원회 중 7위다.

김 의장과 러셀 총재는 접견 이후 국회 사랑재로 이동해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과 유니세프의 '아동-청소년 기후변화 행동 선언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접견에는 커시 마디 유니세프 총재 비서실장, 오렌 슐라인 유니세프 정부협력국 서울사무소장,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말린 젠슨 유니세프 총재실 수석 공보관이 참석했다. 국회 측에서는 박경미 의장비서실장, 고재학 공보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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