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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코로나 수능, 방역·안전 관리 비상…"별도 시험장·감독관 추가 확보"

기사입력 : 2022년11월08일 15:15

최종수정 : 2022년11월08일 15:15

수능 D-9, 이태원 참사로 안전 관리 화두
8일 장 차관, 시도부교육감 회의 개최
격리 수험생 이동지원 차량 준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오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수능 방역과 관련해 각 시도교육청의 별도 시험장 마련 상황과 확진 학생 이동지원 차량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8일 오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8일 오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영상으로 개최했다. 장 차관은 각 시도교육청에게 격리 학생 별도 시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2.11.08 sona1@newspim.com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와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학교와 학생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장 차관은 각 시도교육청에게 격리 학생 별도 시험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확진자 발생상황 파악 및 신속한 조치를 위한 상황관리체계 활용과 수험생 이동지원 차량 준비 등도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오는 1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수험생들은 본인이 시험을 치르는 관할 교육청에 알려야 별도 시험장을 배정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최대 예상 확진자 수에 맞게 각 시도교육청별로 별도 시험장이 충분히 마련됐는지, 추가 감독관이 확보됐는지 등을 확인했다"며 "격리 학생의 경우 소방청 구급차나 지자체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상 대응 체계가 구축 여부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3일 전부터 전체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중학교 전 학년에 원격수업 운영이 권고된다.

장 차관은 "수능이 다음 주로 다가온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는 12일 예정된 중고생 촛불집회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달라고도 했다.

장 차관은 "집회 참가 시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기도 했고 일부 교원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정치적 중립 위반 사례가 발생해 교육 현장에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봉사활동 인정과 관련된 가짜뉴스에 대해 수사 의뢰를 했으며 시도교육청에 교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교내 상담센터인 위(Wee) 클래스, 교원치유지원센터 등을 운영해 심리 상담과 회복,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의 경우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대학에 장례지원과 심리상담,학사운영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개정 중인 2022 교육과정에 학생 안전교육을 현장중심, 체험 중심으로 개편하고 다중밀집장소에서의 안전수칙을 추가하는 등 기존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보완하고 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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