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5.7억유로 …전년比 68.5%↑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해 3분기 브랜드 역사상 최고 매출고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매출량과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9월 누적 총 743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19억3000만 유로(약 2조6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같은 기간 68.5% 증가한 5억7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매출 이익률은 22.8%에서 29.6%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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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올해 3분기 브랜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사진=오토모빌리 제공] |
판매 물량이 늘어난 동시에 차량당 평균 매출 증가, 환율 호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람보르기니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시장 점유율 1위인 미국에선 8%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홍콩·마카오는 5%, 독일은 16%, 영국은 20%, 일본은 26%의 성장률을 보였다.
차종별로 보면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9월 누적 총 2378대의 우라칸을 인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슈퍼 SUV인 '우루스'도 실적을 견인했다. 우루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어난 총 4834대가 인도됐다.
파올로 포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는 "전세계 경제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람보르기니는 모든 주요 사업과 재무 지표에서 성장하는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회계연도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