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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람보르기니 운전자, 충돌사고에 현장 벗어났는데 '무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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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신고 후 신원은 안밝혀…사고후 미조치 혐의
法 "구호조치·교통질서 회복 등 적절한 조치 이행"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충돌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자 119에 신고하고 현장을 이탈해 재판에 넘겨진 차량 운전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로고[사진=뉴스핌DB] 2022.05.18 obliviate12@newspim.com

A씨는 지난해 10월 7일 오전 3시 53분 경 람보르기니 차량을 운전해 서울 강남구 삼성중앙역 사거리 부근에서 좌회전을 하던 중 B씨가 운전하는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당시 B씨는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던 중 좌회전 신호에 따라 운전하는 A씨의 차량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B씨의 오토바이는 폐차 처리를 해야 할 정도로 부서졌고 B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A씨는 B씨가 교차로에 쓰러져 있었음에도 즉시 정차해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신 부장판사는 교통사고보고(실황조사서),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사고 당시 사진자료, 112 신고사건 처리표 등 각 증거들을 토대로 A씨가 사고현장 인근에 차를 멈추고 내린 다음 B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당시 A씨는 '오토바이와 충돌했는데 피구호자가 의식은 있는 상태'라며 119에 신고해 구체적인 사고 위치를 설명했고 사고 목격자의 112 신고로 경찰관들이 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비록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이 사건 사고 관련 운전자인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고는 하나 직접 119 신고를 해 구호를 요청했고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이 112에 신고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에 이송하는 등 구호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현장은 사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교통상 위험과 장해를 방지·제거하는 조치 등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관은 현장에 자동차가 남아있어 그 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었고 피고인이 한 119 신고에 대한 통신사실 조회 등으로 사고를 낸 자가 누구인지 확정할 수 있었다"며 A씨가 B씨에 대한 구호조치 및 교통질서 회복 등에 관한 적절한 조치를 이행했다고 판단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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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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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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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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