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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3개월째 수입차 탑5...대형 SUV·픽업트럭 통했다

기사입력 : 2022년11월09일 11:47

최종수정 : 2022년11월09일 11:47

10월 1586대로 연중 최고 판매량...트래버스·콜로라도 인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지엠 쉐보레(Chevrolet)가 3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TOP 5 브랜드에 올랐다.

대형 SUV 및 픽업트럭 등 쉐보레의 강점인 정통 아메리칸 제품 라인업과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 전기차 라인업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샌드 듄 컬러 [사진=한국지엠]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는 10월 1586대로 연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브랜드 4위에 올랐다.

쉐보레는 8월 베스트셀링 브랜드 4위, 9월 5위를 기록한데 이어 10월 또 다시 4위를 기록하며 세 달 연속 국내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수입차 브랜드 TOP 5 자리를 지켰다.

특히 쉐보레는 폭스바겐, 렉서스 등 수입차 시장의 전통 강자들을 제쳤음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외한 메인스트림 브랜드 가운데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수입차시장 진출 3년만에 쉐보레가 거둔 이 같은 성과의 비결은 경쟁력있고 폭넓은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다.

GM은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한 내수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실용성을 추구하는 고객부터 프리미엄 차량의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다양한 글로벌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의 차량을 통해 국내에 출시하고 있다.

쉐보레는 대형 SUV와 풀사이즈 SUV, 픽업트럭, 전기차 등 최근 인기 있는 주요 세그먼트를 모두 갖춘 수입 브랜드로 '정통 아메리칸'이라는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수 볼륨과 수출량이 높은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글로벌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 라인업이 수입 모델로 채워져 있다.

이에 쉐보레가 국내 시장에서 완전한 글로벌 및 수입차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0월 쉐보레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전기차 볼트 EUV다. 쉐보레는 10월 볼트 EUV를 총 719대 판매하며 지난 달 대비 고객인도 물량을 300대 가까이 늘렸다.

형제모델인 볼트 EV 역시 338대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두 모델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400km를 웃도는 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췄음에도 400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출시돼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도 높은 시장 점유율에 한 몫 했다.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대형 SUV 트래버스가 213대로 네 달 연속 세 자릿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수입 픽업트럭 부동의 판매 1위 모델인 콜로라도는 10월 162대를 판매해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총 2527대에 달한다. 이는 수입 픽업트럭 점유율 71.1%에 달하는 수치다.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사진=한국지엠]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3073mm로 동급 최대 크기로 차급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올해 출시된 풀사이즈 SUV모델 타호는 보다 큰 차체를 지녔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차체에 22인치 휠을 장착할 만큼 거대하다.

또 고성능 V8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의 폭발적인 힘은 물론 최대 3493kg에 달하는 견인력까지 갖췄다.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콜로라도 역시 전장 5395mm, 전폭 1885mm, 전고 1795mm의 당당한 차체를 갖췄으며, 3258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1170리터에 이르는 넉넉한 화물적재능력이 장점이다.

또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는 모두 첨단 트레일러링 기술을 적용해 캠핑 카라반 등 트레일러를 보다 쉽고 안전하게 견인할 수 있다.

쉐보레는 앞으로도 초대형 픽업트럭과 SUV, 전기차 모델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GM은 올해 국내시장에 GMC 브랜드 런칭과 함께 풀사이즈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드날리를 국내 도입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10개 모델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쉐보레는 11월 연중 최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부와 함께 현금을 지원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 시 트래버스는 400만원, 타호는 300만원의 현금을 각각 지원한다.

또 쉐보레는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출고 기념 '캠핑 체어와 테이블 세트' 증정 및 Z71 모델 구매 고객에게 스페셜 모델인 시그니처-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60만원 상당의 3종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으로 지원하며 수입차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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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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