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방문...경제·교통·문화·과학 등 협력 약속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0일(현지시간 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 청사에서 판다코바 요르단카(Fandakova Yordanka) 시장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세종시가 유럽연합(EU)이 주최한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에서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매칭된 이후 스마트기술 교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실무협상을 통해 이뤄지게 됐다.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 시장과 최민호 시장.[사진=세종시] 2022.11.10 goongeen@newspim.com |
이번 협약식은 판다코바 요르단카 소피아 시장으로부터 우호도시 협력 초청을 받아 성사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식 주불가리아 대사도 참석해 양 도시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며 협약의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 양 도시는 ▲경제사업 ▲지능형도시 ▲교통·이동수단 ▲도시계획·발전 ▲신생·중소기업 지원 ▲과학·기술 ▲문화·체육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생태계와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세종시 대표단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불가리아 투자청, 소피아시 도시교통센터, 수요응답 친환경 교통수단센터, 소피아 테크파크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주요산업에 대한 정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와 소피아시의 우호협력 협약 체결 회의.[사진=세종시] 2022.11.10 goongeen@newspim.com |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인 세종시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시는 신생기업과 지능형도시 등 혁신분야와 고유문자인 훈민정음과 키릴문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를 통해 다양한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어 "불가리아의 장미축제 노하우를 전수받아 세종시에 우호도시 장미정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시가 개최할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에 소피아시를 초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와 첫 국제교류를 시작한 이래 현재 7개국 8개 도시와 우호협력을 맺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등 유럽권 도시와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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