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미중 발리 G20서 정상회담, 북한 대만 문제 논의 전망

기사입력 : 2022년11월13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11월14일 06:43

전화 화상만 다섯차례 대면은 처음
북한 도발 저지 등 의견 조율할 듯
의미있는 성과 기대는 어려울듯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미국과 중국 정상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갖고 북한과 대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그동안 전화 및 영상 회담만 다섯 차례 진행했으며 얼굴을 마주보는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불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처음으로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대만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 두 정상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미국 바이든 정권이 중간 선거에서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고,  시진핑 국가주석도 무난히 3연임을 확정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베이징 정가 소식통은 미중 정상회담이 양 정상 모두 정치적 기반이 안정된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밝히고 다만 지난 4년 6개월여 간 지속되온 미중 갈등 상황을 감안할 때 회담에서 당장 진전된 성과가 나오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신들의 종합 보도에 따르면 미중 양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화상 회담 장면.  2022.11.13 chk@newspim.com

이와 관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캄보디아로 가는 에어포스원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의제로 올릴 것"이라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주둔 및 무기 배치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설리번 대변인 브리핑 처럼 한반도 주변의 미군 군사력 증강 카드를 제시하면서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으로 하여금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무력 시위를 중단토록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측통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같은 미국 측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 역할론을 압박할 경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모두의 건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맞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론적인 입장을 통해 적절히 미국의 체면을 지켜주면서 혈맹 사이인 북한과의 관계에도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은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미중 두 정상은 주요 의제로 예상되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팽팽한 힘겨루기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정상이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에는 공감을 하겠지만 대만 문제를 둘러싼 여러 입장에서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양 정상은 또한 4년 여 동안 지속돼온 미중 무역 마찰 신냉전 상황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외교가 소식통들은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정상 회담이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회담에서 의미있는 성과들이 도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