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섹타 여행 테마 종목 유망주로 부상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 방역의 강도를 완화하는 신정책을 내놓으면서 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증시에서는 관광 테마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1월 11일 해외 입국자와 봉쇄 지구 격리를 완화하는 신정책을 내놨다. 이에 따라 지방 도시들이 단계적으로 핵산 검사 요건을 완화하기 시작했으며 성시간 인원 이동도 늘어날 전망이다.
방역 완화 신정책이 나온뒤 중국 문화 관광부는 15일 성시간 인원 이동확대 조치의 일환으로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로 성시간 이동을 하용하고 편의성 제고를 위해 핵산검사 조건 등에 대해 전국적으로 통일적인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
문화 관광부는 여행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성시간 여행 비즈니스에 대해 위험 지구 연동 관리를 페지히고 48시간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를 소지하면 다른 지방을 오가는 교통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수도공항 국제선 발권대 앞에 승객들이 줄을 서 있다. 2022.11.16 chk@newspim.com |
중국 당국은 성간 인원 이동을 촉진하는 대신 중국 전역의 A급 관광지와 성급 관광 호텔 등에 대해 건강코드와 72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 확인 등의 절차를 자체적으로 지키도록 했다.
증권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성간 인원 이동 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침체됐던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며 면세 빙설 항공 외식 호텔 등 여행 레저 테마주를 주목할 때라고 조언한다.
문화 관광부의 통지가 나온 다음날인 16일 중국증시에서는 관광 섹터 종목 주가가 큰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현재 창바이산(长白山)은 상한가까지 올랐고, 서역관광(西域旅游) 영남지주(岭南控股) 등은 모두 4%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부분 관광 종목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다만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들이 모집하는 해외 단체 관광과 항공권 및 호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 업무는 당분간 계속 금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