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일반시험장·1개 별도시험장·1개 예비시험장 운영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코로나19 이후 세번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오전 전국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에서도 4444명의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7일 세종시교육청 제29지구 제5시험장이 설치된 아름고등학교 제1시험실에서 감독관으로부터 안내사항을 듣고 있는 수험생들. 세종시에서는 이날 총 4444명의 수험생이 관내 14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에 응시한다. 2022.11.17 goongeen@newspim.com |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는 제29지구 단일고사장에 일반시험장 14곳을 비롯해 별도시험장 1곳과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예비시험장 1곳을 운영한다.
이번 수능시험에 세종시는 지난해 보다 295명 증가한 4444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재학생이 3178명이고 졸업생은 1083명이며 검정고시 등이 18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세종시교육청 제29지구 제5시험장이 설치된 아름고등학교에는 이날 7시부터 일찌감치 도보나 부모님 차량으로 도착한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7시 반쯤에는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은 한 수험생이 들것에 실려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차에 도시락을 두고 내린 수험생 부모가 가슴을 졸이다 안내요원이 전달해 주기도 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17일 세종시교육청 제29지구 제5시험장이 설치된 아름고등학교 정문 앞에 다른 학교로 갔던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급하게 도착하고 있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총 4444명의 수험생이 관내 14개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2022.11.17 goongeen@newspim.com |
8시가 임박해오자 아름고 정문 앞에는 다른 시험장으로 갔다가 경찰차를 타고 급하게 도착한 한 수험생이 서둘러 고사장으로 들어가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아름고 시험장에는 코로나19 이전에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시작했다.
아름동에 사는 한 학부모는 "아이가 어젯밤 늦게까지 공부하는라 잠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평상시 실력대로 차분하게 시험을 잘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날 수능 관리를 위해 본부와 관리요원으로 427명, 감독관 766명, 방역요원(보건교사 포함) 84명 등 1277명의 인원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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