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정형민 국제금융센터 본부장 "세계 경기침체 가능성 50%"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4:52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4:52

국제금융센터, '2030년 세계경제 전망·주요 이슈' 설명회
세계경제 전망 올해 3.2%, 내년 2.3%…2% 하회시 침체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정형민 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본부장은 17일 "내년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 유지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하강의 심화·동조화·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에서 '2022 세계경제 동향 및 2030 전망'이란 주제로 "작년 말까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올해 다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로 치솟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10월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8.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정형민 국제금융센터 리스크분석본부장은 17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3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22.11.17 byhong@newspim.com

정 본부장은 이어 "상반기 중 미국과 중국 모두 성장률이 급락하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은 4.9%에서 최근 3.2%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전쟁·봉쇄·긴축 영향이 가중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불안과 식량난으로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했고, 중국 봉쇄로 생산·물류 차질, 산발적 봉쇄가 재연되며 불확실성이 상존했다"며 "올해 재정긴축, 고물과와 고강도 통화긴축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 가시화로 금융시장 여건이 위축되며 성장이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통화긴축, 고비용 영향 등으로 글로벌 성장세는 올해 3.1%에서 내년 2.3%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주요 IB는 2% 하회 시 경기침체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Citi는 주요국 경기하강 동조화 강화시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은 50%에 이른다고 봤다.

국제기구 등은 내년 다양한 하방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세계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 악화, OECD는 유럽 에너지난 심화 등의 하방요인을 제시했다.

정 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요국 정책 격차 확대에 따른 하방위험이 상당하고 복합리스크에 직면했다"며 긴축에 따른 부작용이 증폭되며 글로벌 경기하강 심화 우려가 있고, 금융시스템 위험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 대응이 어렵다"며 경기하강 장기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