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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수행원만 2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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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시티' 건설관련 MOU만 20여건 체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서열 1위인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 방한에 한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17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빈 살만 왕세자는 입국 전부터 수행원과 호텔 예약 규모 등으로 화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2.11.17 photo@newspim.com

빈 살만 왕세자와 200여 명의 수행원들은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하루 숙박을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객실 400개를 예약했다. 왕세자가 묵는 롯데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은 1박에 2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왕세자 일행은 또 거의 이삿짐 수준의 개인 물품을 철저한 보안 속에서 미리 항공편으로 배송했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앞두고 일부 수행원들은 2주일 전부터 입국해 숙박과 동선 등 각종 의전 문제를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뉜 수행원들은 롯데호텔 본관과 신관에 나뉘어 투숙했다.

왕세자 일행의 숙박을 앞두고 롯데호텔 경비는 대폭 강화됐다. 왕세자가 묵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이 있는 이그제큐티브타워(신관)와 메인타워(본관)을 연결하는 문은 폐쇄됐고, 신관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적으로 세계 최고 갑부로 꼽힌다. 추정 재산은 2조달러(약 2854조4000억원)에 달하며 별명도 '미스터 에브리씽(Mr.Everything)', 즉 뭐든지 할 수 있는 남자다.

빈 살만 왕세자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한 한남동 관저에 초청된 첫 번째 국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양 정상은 총사업비 5000억달러 규모의 '네옴(NEOM) 시티' 사업을 비롯해 방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한국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너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고 평가하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했으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지도자 차원에서 양국 간 다양한 실질협력을 총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 간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네옴시티' 철도협력 등 스마트시티, 수소, 화학, 농업, 제약 등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총 20여 건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17 hwang@newspim.com

빈 살만 왕세자는 이어 이날 오후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 등 총 8개 기업 오너들과 차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선 '네옴시티'에 들어설 빌딩을 비롯해 주택, 플랜트 사업, 철도, 태양광,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계에선 이번 기업 총수들의 차담회를 계기로 네옴시티 사업 국내기업 수주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와 일행은 이날 밤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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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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