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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빈 살만과 '한남동 관저' 첫 회담…"네옴시티·방산 등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2년11월17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11월17일 17:14

양국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 설립...협력 강화
한반도 정세 관해서도 논의..."담대한 구상 지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만나 총사업비 5000억 달러 규모의 '네옴(NEOM) 시티' 사업을 비롯, 방산,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한-사우디 수교 60주년을 맞아 공식 방한한 빈 살만 왕세자와 한남동 관저에서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다. 빈 살만 왕세자는 한남동 관저에 초청된 첫 번째 국빈급 손님이 됐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전 방한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사진 = 윤석열 대통령 트위터] 2022.11.17 oneway@newspim.com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해외건설 파트너 국가로서 우리 경제·에너지 안보의 핵심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의 주도 하에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사우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는 지금이 양국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킬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협력,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 참여, 방위산업 협력, 수소와 같은 미래 에너지 개발, 문화교류·관광 활성화 분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빈 살만 왕세자 역시 사우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했으며 특히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건설의 세 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 간 '전략파트너십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 지도자 차원에서 양국 간 다양한 실질협력을 총괄, 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 간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공동 개최하고 네옴 신도시 철도협력 등 스마트시티, 수소, 화학, 농업, 제약 등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 총 20여건을 체결했다.

한편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와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북한의 위협 억제와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도 지지를 재확인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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