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제 더 이상의 재정비는 없고, 멤버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난 7월 팀 재정비 후 세 번째 미니앨범 '와이 낫(WHY NOT?)'으로 대중 앞에 섰던 그룹 TO1(티오원)이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했다. 이번 네 번째 미니앨범 '업투유(UP2U)'는 전작의 연장선으로 '모든 것은 너에게 달렸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엔터테인먼트] 2022.11.21 alice09@newspim.com |
"지난 앨범으로 데뷔를 하고 첫 컴백을 하게 됐어요. 설렘이 더 큰 것 같아요(웃음). 이번 타이틀곡 '얼음 땡'이 퍼포먼스가 정말 좋아요. 그래서 얼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새 앨범에 다섯 곡을 수록했는데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다이노)
"이제 겨울이 오고 있는데 계절과 잘 맞는 곡으로 컴백한 것 같아요. 분위기도 그렇고 콘셉트도 독특한 것 같아서 확실히 기대가 됩니다. 이번 앨범으로, 타이틀곡으로 저희 TO1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얼른 무대를 보여드리면서 저희를 더 많이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죠."(제이유)
지난 앨범은 안 될 거라고 말하는 세상에 '왜 안 돼?'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앨범이었다. 이번 앨범 '업투유'는 '잇츠 올 업투유(It's all UP2U)'라는 뜻으로 전작에 대한 해답을 건네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이 '모든 것은 너에게 달려있다'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이번에는 내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분위기와 틀에 박힌 시선을 깰 수 있는 건 개인의 의지에 달렸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재윤)
전작과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악동'이다. 타이틀곡 '얼음 땡'은 순수한 악동들의 장난기 가득한 러브 스토리를 담아냈으며,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 트랙에 그들만의 악동 에너지와 음악적 역량이 묻어났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엔터테인먼트] 2022.11.21 alice09@newspim.com |
"저희가 악동 콘셉트를 처음 보여드린 게 '로드 투 킹덤' 때였던 것 같아요. 그때 저희 케미가 굉장히 잘 드러났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난 앨범에도, 이번에도 악동 이미지를 녹이려고 했고요. 저희끼리 시너지도 잘 느껴지더라고요. 더욱 잘 해낼 수 있는 콘셉트라고 생각했고, 잘 맞는 옷이라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지금은 악동이지만, 꼭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이후에 더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경호)
TO1은 지난 앨범에 팀 재정비를 맞았다. 새로운 멤버가 추가돼 함께 활동을 하며 합을 맞춰오고 있다. 이들은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입을 모았다.
"어떻게 보면 팀 재정비가 팬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상황인데 늘 지지해고 응원해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돌아왔을 때 기다린 보람이 있게끔 준비하고 싶었고요. 저희 모두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고요. 지난 앨범에서 그래도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뿌듯해요. 이번에는 그 이상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습니다(웃음)."(재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TO1 [사진=웨이크원엔터테인먼트] 2022.11.21 alice09@newspim.com |
지난 7월, 그리고 이달까지 올해 두 번 컴백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소한의 공백기를 가졌고, 투어를 다니며 각 곳에 있는 팬들과 만나고 있다. 재정비라는 큰 고비도 있었지만 TO1은 올해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올해 코로나로 많이 힘들어하시고 점차 회복을 하고 있는데, 저희도 같은 것 같아요. 올해 관객들과 처음 마주하는 무대를 했는데 정말 행복했거든요. 올해는 아무래도 내년을 위한 발판이 된 해 같아요. 더 많은 팬들과 대중을 마주하고 싶어요."(동건)
"올해 활동은 기억에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관객이 있는 무대가 정말 짜릿한 추억으로 남았거든요. 또 제 생일이 있었던 5월에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했는데 정말 생일선물 같았어요(웃음). 무대에 서는 직업을 왜 택했는지 제대로 느낀 순간이었죠. 앞으로 해외 활동도 꾸준히 할 거라서 올해를 가득 채워볼 예정입니다."(경호)
"섣불리 내년을 TO1의 해로 만들겠다는 말은 하지 않을게요. 하하. 분명 TO1의 해가 올 것이고, 만약 그게 된다면 내년이라고 생각해요. 이 흐름을 이어가서 내년에는 더 많은 활동과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올해 저희가 새로운 출발을 했지만, 진정한 출발점은 내년이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준비하며 활동하겠습니다."(제이유)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