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 소속사 측이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당사는 이승기씨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 답변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배우 이승기 2019.12.31 kilroy023@newspim.com

이어 "당사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울러 당사와 관련해 언론에 보도됐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해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장을 회피했다.

끝으로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기는 후크엔터를 상대로 정산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간 각종 활동에 대한 정산에 문제가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행정적인 부분 문제와 정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후크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대표 권모씨를 비롯한 일부 임원들의 횡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크 측은 이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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