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업계 줄줄이 '가격 인하'...코로나19로 판매 둔화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6:3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기차 업계가 줄줄이 가격을 인하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판매가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에 따르면 18일 상하이 민항(閔行)구에 위치한 화웨이(華爲) 매장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장사진을 이뤘다. 신에너지차 SUV인 원제(問界) M5를 8000위안(약 152만원) 싸게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해당 화웨이 매장 직원은 "색상 추가나 디스플레이·HUD·20인치 휠을 선택할 때 각각 6000위안 가량을 추가 지불해야 했지만 지금은 전부 무료로 선택 가능하다"며 "최대 2만 4000위안 할인 혜택이 주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가격 인하설을 부인했던 샤오펑(小鵬·Xpeng)도 사실상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G3i와 P5, P7 판매가의 '끝자리'를 차별적으로 감면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G3i의 경우 최대 2만 위안, P5의 경우 1만 4000위안 싸게 살 수 있다.

또 다른 로컬 전기차 브랜드 웨이라이(蔚來) 역시 재고분에 대한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ES6, EC6의 어플 판매 가격을 모델별로 1만 8000~3만 위안씩 할인 중이다.

전문가들은 구동용 배터리 소재 중 하나인 탄산리튬가격이 t당 60위안을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 중이고 연말 자동차 판매 성수기임을 고려할 때 전기차 업체의 가격 할인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소비 둔화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국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55만 6000대로 전월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소비 진작 노력에 힘입어 올해 6~10월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4%, 123.7%, 94.9%, 87%씩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성장폭은 매월 둔화하는 추세다.

CPCA는 "앞서 억눌렸던 소비가 6, 7, 8월에 집중적으로 방출된 데 이어 9~10월에는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자동차 판매 성수기로 꼽히는 10, 11월 판매가 부진하자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11월과 12월 판매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PCA는 그러면서 "최근 각지에서 전염병이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문을 닫는 판매대리점들이 늘고 있고 이것이 주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연말 자동차 구매욕구가 살아나는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CPCA에 따르면 이달 1~13일 전국 승용차 판매량은 49만 1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것이자 전월 대비로도 8% 감소한 것이다. 

[사진=바이두(百度)] 화웨이 전기차 원제 M5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