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 의총 승인..."정쟁은 단호히 배격"

기사입력 : 2022년11월23일 10:56

최종수정 : 2022년11월23일 10:56

주호영 "과도한 요구는 수용 못해"
정진석 "모든 수단 동원해 진실 밝힐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서 처리한 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23일 의견을 모았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이후에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승인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국정조사 계획에 관해선 원내대표단이 위임 받아서 협상하되 많이 양보는 하지 말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기간 문제 등에 대해 끌려가듯이 하지는 말아달라는 당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3 leehs@newspim.com

이어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는 범위에서 국정조사는 과감하게 하되 정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에 끌려가는 것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며 "일종의 협상지침 같은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전 내 위원 인선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물음에는 "저희가 민주당의 요구에 다 끌려갈 수 없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국정조사를 안 할 수도 있다"며 "의견 차이가 많이 좁혀진 것은 사실이지만 원칙에 맞지 않거나 과도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특수본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밀어붙이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처리 시점과 특수본 수사결과 발표 시점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엊그제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수본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서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진상을 밝혀내겠다고 약속드렸다"고 했다.

또 그는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누구보다 협상을 잘 이끌어오셨다고 평가한다.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민생이고 예산이고 경제"라며 "여야 협상이 좀 진전이 되고, 결론에 도달하는 데 의원 여러분의 지혜와 고민이 모아졌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민주당에 제안했는데, 이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선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한 뒤 두 번째 단계로 국정조사 준비 기간에 예산안을 처리하고 이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서자고 역제안했다.

park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