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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美고배당 ETF 총보수 인하...연 0.06% '국내 최저'

기사입력 : 2022년11월24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11월24일 10:46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D와 같은 수준
"투자자 장기 수익률 극대화 위한 결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날부터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0.06%로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기준 국내에 상장된 배당주 ETF 중 최저 보수다.

동일한 기초지수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슈왑 유에스 디비덴드 에쿼티'(티커명 SCHD)의 총보수 0.06%와도 같은 수준이다.

SCHD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배당주 ETF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SCHD를 약 1억 4465만 달러(약 196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해외 배당주 ETF 중 1위, 해외 주식형 ETF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연 0.50%에서 0.06%로 인하한다. [사진 = 한국투자신탁운용] 2022.11.24 yunyun@newspim.com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가운데 최소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고 유동시가총액, 현금흐름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펀더멘털(기업의 기초체력)이 우수하다. 또한 연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상위 100개 종목(리츠 제외)을 선별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분산투자한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의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기준 IT(20.92%), 금융(19.9%), 필수소비재(13.3%), 헬스케어(12.77%), 산업재(11.52%), 경기소비재(6.28%), 에너지(5.49%), 커뮤니케이션서비스(4.8%), 소재(2.95%) 등이다. 종목 별로는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컴퍼니(4.51%),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 암젠(4.38%), 글로벌 IT 기술 및 컨설팅 그룹 IBM(4.26%), 음료 및 종합 식품 제조 판매회사 펩시콜라(3.9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ACE 미국고배당S&P ETF'의 지난 1년 수익률은 23일 기준 14.08%다. 같은 기간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의 수익률 -29.52%, -14.51를 각각 43.6%p, 28.59%p 상회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연금 계좌를 통해 'ACE 미국고배당S&P ETF'에 투자하시는 고객분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장기 투자에서는 비용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투자자의 장기 수익률을 극대화를 위해 총보수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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