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 박종서 기자= 노드인더스트리(대표 송승헌)가 폐목재와 톱밥을 재생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신소재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노드인더스트리의 신소재는 판재 형태로 성형돼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밀도와 두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가구나 건축자재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높고, 땅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이다.
송승헌 노드인더스트리 대표는 "신소재가 목재의 특성인 단열 효과도 가지고 있고, 천연염료를 사용해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 수 있어 가구나 인테리어 자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폐목재 업사이클링 신소재를 활용한 가구[사진=노드인더스트리] |
노드인더스트리의 기술을 활용하면 목재폐기물들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나무는 자라나면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한다. 온실가스의 저장 창고인 셈이다. 그걸 태워버리면 저장한 탄소를 대기중에 다시 방출하게 된다.
이 회사의 목재 폐기물 처리기술은 탄소를 대기중에 방출하지 않고 지상에 묶어둘 수 있다. 나무라는 탄소창고를 그대로 유지해서 신소재라는 탄소창고로 다시 만드는 것이다. 그 이후 제품으로서 소재를 지속 사용하며 자원을 끝없이 순환하도록 만든다.
산소재를 사용한 원목 인테리어[사진=노드인더스트리] |
한편 노드인더스트리는 원목 애완동물용품, 가구, 공예품등 다양한 원목 디자인제품을 자체 공장설비로 대량 생산하고 있다. 원목 제품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톱밥과 폐목재의 처리 방안을 연구하다가 신소재를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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