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만 2032가구 중 4786가구 일반분양
59㎡까지 중도금 대출 가능, 전매제한 8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초대형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 파크포레온)가 내달 5일 청약에 돌입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라온 입주자 모집 공고에 따르면 올림픽 파크포레온 아파트는 총 1만 2032가구 중 478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별로 ▲29㎡ 10가구 ▲39㎡ 1150가구 ▲49㎡ 901가구 ▲59㎡ 1488가구 ▲84㎡ 1237가구 등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공사 모습.<사진=윤창빈 기자> |
분양가는 ▲29㎡ 4억9300만~5억2340만원 ▲39㎡ 6억7360만~7억1520만원 ▲49㎡ 8억2970만~8억8100만원 ▲59㎡ 9억7940만~10억6250만원 ▲84㎡ 12억3600만~13억2040만원 등이다.
정부가 중도금 대출 허용 분양가를 종전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면서 59㎡까지는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84㎡는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
전매제한 8년과 의무거주기간 2년, 재당첨 제한 10년이 각각 적용된다.
내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당해지역(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 7일 기타지역(서울시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8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5일이며, 계약일은 내년 1월 3~17일입니다. 입주는 2025년 1월 예정입니다.
분양업계에서는 청약 흥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주택경기가 급랭한 데다 이 단지의 84㎡ E형과 54㎡ C형이 주방 창문을 통해 맞은편 집이 마주 보이는 '주방뷰'라는 논란 등이 불거져 주택형별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 단지 분양을 기다리던 대기 수요가 많은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일반분양이 4700여가구에 달하지만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일부 주택형의 설계에 논란이 있고 주택경기가 급속도로 침체해 인기 타입으로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상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