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항암요법에서 호중구 감소증 예방 효과 확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GC녹십자는 자사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의 연구자주도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혈액ㆍ종양학'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시 체내 호중구 수치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예방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1차 치료제인 보르테조밉(Bortezomib)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했다.
[사진=GC녹십자] |
다라투무맙(Daratumumab)과 복합화학요법(DCEP)을 병용투여할 때의 항암효과 및 뉴라펙을 투여했을 때 혈액학적 부작용이 감소했는지 그 효과를 분석했다. 첫번째 항암요법부터 뉴라펙을 예방 투여해 각 항암요법 주기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을 평가했다.
그 결과 Grade 3 이상 호중구 감소증(절대 호중구 수치 1000개 미만)이 8.0~13.8% 수준으로 선행 연구 결과 대비 현저하게 감소함을 확인했다. Grade 3 이상의 호중구 감소증이 발생할 경우 환자의 예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 역시 67.7%로 다라투무맙(ORR 29.2~42.1%)과 DCEP(ORR 44.4%)의 단독요법 대비 크게 향상됨을 확인했다.
연구 책임자인 고영일 서울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호중구 감소증 위험이 있는 항암요법의 경우 뉴라펙을 예방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예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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