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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UAE·카타르와 문화 교류 확대…K-컬처 함께 실현

기사입력 : 2022년11월28일 11:41

최종수정 : 2022년11월28일 14:09

박보균 장관,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카타르 문화부 장관과 회담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을 각각 만나 중동 지역과의 문화교류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누라 알 카비 UAE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만남에서 문화로 또 하나의 사막의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UAE의 노력을 지지하며 한국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스토리텔링에 IT 기술을 융합,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하 카타르 문화부 청사에서 알두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11.28 alice09@newspim.com

이에 알 카비 장관은 "UAE도 문화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문화콘텐츠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며 "영화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알 카비 장관은 전통문화, 공예, 음식, 문학 등 폭넓은 문화교류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이 있는 UAE를 문화교류와 확산의 거점으로 삼고 중동지역 시장을 대상으로, 내년에 예정된 샤르자국제 도서전 주빈국 참가, 영화 분야 인적교류, 박물관 협력 강화 등 우리 문화콘텐츠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주 한국문화원 UAE 내 세종학당 수강생들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세종학당 학생들은 UAE 내 한국어 도서 보급 확대 사물놀이와 , 같은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정규 교육과정 개설 내 UAE 국립박물관에 한국 유물 전시 확대 등 여러가지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 청사에서 누라 알 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2.11.28 alice09@newspim.com

박 장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의 요청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 의견을 토대로 세종학당이 한국어만을 가르치는 기능에서 진일보해 한국문화 체험과 상호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설치 확대와 기능 다양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앞서 지난 23일 압둘라만 알 타니 카타르 문화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카타르 측이 제안한 SNS 분야 협력을 위해 조만간 정부 관계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카타르 현지로 보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보균 장관은 중동지역의 대표 매체인 알 자지라 방송과 25일 인터뷰에서도 "SNS 플랫폼을 통해 한국과 카타르 양국의 문화 관광·콘텐츠가 함께 생산되고 공유되도록 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문화교류 확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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