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손흥민 골로 국민들 마음 풀어줬으면"…'빗속' 가나전 고대하는 시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치킨집, 주점 등 자영업자들 '월드컵 특수' 기대
"우의 입고 응원할래요"…빗속 거리응원 나선 시민들

[서울=뉴스핌] 지혜진 신정인 기자="손흥민이 골을 넣어서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으로 가라앉았던 국민들 마음을 풀어줬으면 좋겠어요."

서울 종로구 당주동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양창훈(54) 씨는 28일 오후 10시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나와 맞붙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기대감을 표했다. 건물 3~4층에 자리한 양씨의 가게는 오후 7시쯤부터 건물 외벽 스크린에 지난 24일 열렸던 한국-우루과이전 경기 영상을 틀어 놓고 손님맞이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TV를 한 대 더 마련했다. 가게 한 편에는 '오늘 한국이 골을 넣으면 맥주 1병을 드립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양씨는 "지난번 우루과이전 때 가게가 만석이었는데 오늘도 4팀이 예약했다"며 "한국이 2대 1로 이길 것 같은데, 손흥민이 꼭 1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며 밝은 표정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했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28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 2022.11.28

양씨처럼 치킨집이나 주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TV나 스크린이 있는 가게들은 모두 경기 중계를 틀 준비를 하고 있었다.

당주동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장은주(56) 씨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예약은 못 받는다"면서 "지난번 우루과이전 때 평소 매출의 두 배 정도가 나왔다. 오늘은 비가 오니까 오히려 손님들이 더 몰리지 않을까"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치킨집은 포장 손님이 많아 정신이 없다며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다. 종업원들이 모두 붉은악마 머리띠를 쓰고 서빙을 하는 음식점도 보이는 등 월드컵을 맞아 식당가는 활기를 띠었다.

오후 6시 30분쯤 광화문광장에는 붉은악마 머리띠 등 각종 응원도구를 팔기 위한 상인들의 좌판이 속속 등장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이날 밤까지 시간당 20~30mm의 비가 예고된 만큼 상인들은 우의도 같이 판매했다.

응원도구를 팔기 위해 나온 이용성(74) 씨는 "지난번엔 많이 팔았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많이 팔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래도 월드컵이니 기대는 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 때문에 오전 7시쯤까지 광화문광장은 한산했다. 응원을 나온 시민들은 저녁을 먹고 경기가 시작되면 우의 등을 착용하고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고 했다.

친구들과 빗속 거리 응원에 나선 대학생 김의성(20) 씨는 "가나전에서 한국이 승리할 것 같아서 친구들과 경기를 보러 왔다"며 "경기 시작 전에 우의를 살 것"이라고 말했다.

치킨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대학생 강동현(20) 씨는 "지난 번엔 스크린 있는 술집에서 봤는데 이번엔 직접 보려고 광화문에 왔다"면서도 "우산을 쓰고 보다가 불편하면 우산을 안 쓰고 볼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차전인 우루과이전 때와 같이 현장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현장 인파 관리, 교통통제, 응급 구조지원 등을 한다.

거리 응원을 주최한 붉은악마 측은 경기 관람 공간 안에서는 우산을 펴지 말고 우의를 착용해달라고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루과이전 때보다 더 많은 3만명 이상이 광화문광장에 모일 것으로 추산하고 기동대와 경찰관 등 870여명을 배치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