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민주, 내일 국토위서 '안전운임제' 심의 개시…野 단독처리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22년12월01일 16:19

2일 오전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 예고
"與, 파업 종료 않으면 논의 안 한다고 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부가 화물노조 파업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상황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확대 심의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화물노동자 겁박과 독주를 멈추고 국민의힘은 안전운임제 법안 논의에 즉각 나서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여당을 향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관련된 논의에 참여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12.01 adelante@newspim.com [사진=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이들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예고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차례 국민의힘에 국토위 회의를 열어 법안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으나, 지난달 29일 국민의힘은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국토위 모든 회의 진행을 거부하겠다는 게 여당의 공식입장이라고 통보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토부는 지난 6월 노정 합의를 통해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과 품목 확대를 약속한 바 있어 화물노동자들은 올해 말 안전운임제가 종료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도 정부의 약속을 믿고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했다.

또한 "정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갑자기 품목확대는 절대 불가하다며 말을 바꾸자 화물노동자들이 생계를 멈추고 거리에 나서게 된 것이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이 화물연대 파업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정부, 여당 모두 대화는 거부한 채 불법을 운운하며 생계를 포기하고 거리에 나선 화물노동자들을 겁박하고 벼랑 끝으로 몰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협상과 법 개정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2일 국토위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김민기 의원으로, 야당이 소위에서 단독처리할 경우 국토위 통과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의원은 "여당 간사와 오랜 시간 만나서 일단 전체 회의를 열고 법안 상정이라도 하자고 제안했지만 여당 간사는 당 지침이 파업이 종료되지 않는 한, 예산처리가 마무리되지 않는 한 어떠한 법안 논의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해 왔다"며 "더 이상 법안 논의를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고 2일 오전 10시30분에 교통소위를 열어 관련 법률 심의를 개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민주당 단독처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일단 여당에 소위 참여를 촉구하고 있고 가급적 합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면서도 "만일 여당이 현재까지 보여준 무책임한 자세로 나온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강행을 시사했다.

당 을지로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여당이 대통령실 예산을 마치 조건인 것처럼 굴고 있는데, 이 문제랑 안전운임제 심사랑 어떻게 거래조건이 되는지 저희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납득할 수 없는 조건과 이유를 대면서 법률심사를 지연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의무해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