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전환 시동] <上> 中 베이징, 상가 일부 문 열어...광저우 확 개방

기사입력 : 2022년12월01일 17:18

최종수정 : 2022년12월02일 11:10

식당 매장 영업도 슬슬 회복 기지개
감염 확산에도 봉쇄 통제 완화 모색 분주
각 구역 대형 쇼핑센터 영업 속속 재개
광저우는 '준 위드코로나' 분위기
핵산 음성증명 요구 안해, 검사소 철거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여러 도시가 제로코로나 고강도 방역 통제를 잇따라 완화하고 있다.

베이징은 11월 19일 부터 차오양구와 순이구 하이덴구 등 여러지역에 대해 식당 매장 영업과 대형 상가 등 서비스 영업소에 대해 강력한 봉쇄 통제를 시행하고 나섰으나 10여일 만에 통제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11월 30일 베이징의 싱가포르 자본 래플스 쇼핑몰과 순이구 룽화 등 많은 대형 상가들이 12월 1일 부터 정상 영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나섰다. 상가마다 종전 처럼 48시간내 핵산 검사 음성증명만 있으면 매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공고문이 나붙고 있다.

베이징 16개 구 가운데 차오양구에 이어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하이덴구의 우다커우 쇼핑센터와 핑구 대형 쇼핑 상가, 창핑구 신세계 상가 등 베이징의 또다른 많은 지역 쇼핑 센터들이 영업재개에 돌입했다.

베이징 북동쪽 핑구의 핑구 대형쇼핑 매장은 11월 28일 부터 영업을 전면 회복하고 나섰다. 칭핑 신세계도 11월 30일부터 영업 재개에 들어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1월 19일부터 중단됐던 베이징의 식당 매장내 영업과 대형 소핑몰 서비스 업소 영업이 11월 말 이후 점차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시내 한 매장이 정상 영업이라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있다.  2022.12.01 chk@newspim.com

차오양구의 쇼핑 외식 오락 분야 종합 상가인 허성후이(合生汇)도 코로나 통제로 그동안 휴점을 해왔으나 12월 1일부터 식당가와 슈퍼 매장 부터 배달 위주 영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둥성 광저우시도 연일 신증 감염이 7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식당 매장 영업및 서비스 상가 영업 재개를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광저우시는 통제완화 조치인 국무원의 20조 최적화 방역조치를 시행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 당국은 봉쇄 해제는 방역 해제와 다르다며 많은 인원이 모이는 집회 활동은 계속 금지된다고 밝혔다.

광저우는 현재 중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극심한 곳으로 11월 29일과 30일 코로나 신증 감염이 각각 6995명, 6942명 발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 차오양구의 코로나 봉쇄 아파트에서 방역 의료 요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2.12.01 chk@newspim.com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로코로나 동태청령에 대한 단계적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개혁개방 실험이 광저우에서 시작됐던 것 처럼 제로코로나 방역 완화도 수도에서 먼 광저우에서 닻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광저우시 하이주(海珠)구 등은 12월 1일 부터 식당 매장 영업과 대형 쇼핑몰 , 외식 코너 등을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용객들에 대해 건강코드와 48시간내 핵산검사 증명서를 소지하게 했다.

광저우 시 당국은 하이주구 등 11구에 대해 임시 관리통제구를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 주거 봉쇄를 풀었다. 또 밀착 접촉자라도 조건에 부합하면 시설이 아닌 자가 격리를 통해 건강 관찰을 실시하도록 허용했다.

[베이징=뉴스핌] 베이징 차오양구의 코로나 봉쇄 아파트에서 방역 의료 요원이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핵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 요원이 손바닥을 내밀어 사진촬영을 하지 말라고 제지하고 있다.   최헌규 특파원 = 2022.12.01 chk@newspim.com

1일 광저우 한 지인은 시내 곳곳에 설치됐던 핵산검사소가 철수했고 대부분 빌딩과 공공장소가 핵산 기록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방역 통제를 대폭 철회한 게 실감이 간다고 뉴스핌에 밝혔다.  이 지인은 호텔 식당도 모두 정상 영업을 시작했고 영화관도 영업재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또 봉쇄 관리구역이 모두 해제됐고 극소수 고위험 지구도 사실상 크게 통제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덧붙었다. 그는 느낌에 광저우가 사실상 '위드코로나'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광저우를 이렇게 풀어놓을 경우 다른 지역과의 인구 이동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