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도 민간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만들어야 성공"

기사입력 : 2022년12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22년12월04일 11:00

유니콘 액셀러레이터 윤우근 엑센트리 대표
한국 전문가 유일...'테크페스타 베트남' 참석

[호치민=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No pain, no gain and No pay, no gain. 우리 인생에서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게 없는 것처럼, 여러분 역시 스스로의 노력과 투자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3일 오후 3시(현지시간) '테크페스타 베트남 2022(Techfest Vietnam 2022)'이 열리고 있는 호치민시 인근 빈지엉(Binh Duong)성 국제컨벤션센터(WTC Binh Duong New City Expo) 내 전시장.

한국의 한 벤처 투자가가 메인 무대에 올라 스타트업(Start-up·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 청년 사업가들 앞에서 글로벌 투자 동향과 '맞춤형'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었다.

베트남 청년 기업가들은 그가 전하는 비법을 하나라도 놓칠 세라 꼼꼼히 메모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이었다.

발제에 나선 주인공은 유니콘(Unicorn·기업가치가 우수한 스타트업) 특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스타트 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기업이나 기관) '엑센트리벤처스(Xntree Ventures)'의 윤우근 이사회의장.

엑센트리벤처스는 2015년 영국 런던 소재 부동산 개발사 '카나리 와프 그룹'이 론칭한 기술 커뮤니티 '레벨 39' 소속으로 출발한 액셀러레이터다. 지금까지 핀테크,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서 13개의 유니콘을 배출했다. 

[호치민=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한국에서 유일하게 '테크페스타 베트남 2022' 발제자로 초청된 윤우근 엑센트리벤처스 의장이 3일(현지시간) 빈지엉(Binh Duong)성 국제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무대에 올라 스타트업 성공 비법을 전하고 있다. simin1986@newspim.com

한국에서 유일하게 '테크페스타 베트남 2022' 발제자로 초청된 윤 의장은 주최 측의 요청으로,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 청년 사업가들과 만났다.

그는 발제에서 "투자자와 선배 기업가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익히고 배우려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에 스스로 도취돼 정부 지원이나 마케팅, 컨설팅에만 의존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장은 "베트남에 3800여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이 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스타트업 스스로 기회를 잡으려는 생존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테크페스타와 같은 행사 자체를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로 바꿔야 한다"며 "한국에도 비슷한 이벤트들이 있지만 정부가 진행할 때보다 민간이 스스로 이끌어 나갈 때 그 효과는 훨씬 컸다"고 했다.

또 "정부나 지방정부가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성공한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돕되, 무료로 돈을 기부하지는 말아야 한다"며 "그것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오히려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장은 "베트남의 벤처 시장은 여전히 과열되지 않고 투자 수요가 많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은 바로 여러분을 향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날(2일) 개막한 테크페스타는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201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에는 베트남과 해외 20여 개국에서 8000명의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메타버스, 교육기술,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핀 테크 등의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4일까지 선보인다.

팜 홍 콰트(Pham Hong Quat)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기술기업 및 상용화기업센터(NATEC) 사무총장은 "테크페스타는 스타트업에 대한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촉매제"라며 "(윤 의장의 말처럼) 베트남 사회도 경제 발전의 탄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한국에서 유일하게 '테크페스타 베트남 2022' 발제자로 초청된 윤우근(왼쪽 세번째) 엑센트리벤처스 의장이 3일(현지시간) 빈지엉(Binh Duong)성 국제컨벤션센터 내 마련된 무대에 올라 현지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있다.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