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6일 국무회의서 정유·철강 업무개시명령 발동 주목…연일 초강경

기사입력 : 2022년12월05일 09:40

최종수정 : 2022년12월05일 09:40

"집단 운송 거부 범죄 행위, 법치주의에 심각한 위협"
"정부, 조직적 불법·폭력 세력과 타협 않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연일 초강경 입장을 밝히면서 정유와 철강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용산구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주재한 후 "정유와 철강 등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화물 운전자 대체 인력 확보, 군 인력과 장비 활용 등 대체 수단의 신속한 확보도 명령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화물연대 파업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12.05 dedanhi@newspim.com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화물연대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자유를 빼앗고 경제 전체를 볼모로 잡고 있다"라며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경한 목소리를 거듭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등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고, 건설사들에게 돈을 요구하거나 불법 채용을 강요하는 등 불법과 폭력행위가 판을 치고 있다"며 "정부는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조직적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집단 운송거부 뿐만 아니라, 정상 운행을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행위, 사후적으로 정상 운행 차주에게 보복하는 행위는 모두 법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정유·철강 등 운송 차질이 발생한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경제 위기 우려 시, 업무개시명령 발동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추 부총리가 연일 민주노총과 화물연대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면서 오는 6일 국무회의에서 정유 및 철강 분야에 대한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특정 시점을 결정하지 않았다"라면서도 "매일 운송거부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화물연대에 대해 오래 인내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정부가 화물연대 파업으로 정유·철강·석유화학 등에서 약 3조원 규모의 출하 차질이 발생했고 전국 1269개 건설 현장 중 약 60%인 751개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되고, 재고 부족 주유소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하고 있는 점도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 가능성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이미 내려진 시멘트 분야 업무게시명령 이후 운송사 33개사 중 29개사가, 차주는 791명 중 175명이 운송을 재개했거나 복귀 의사를 표명했으며, 시멘트 출하량은 평시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하고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도 평시 대비 70%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업무개시명령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과 정부가 연일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한 목소리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매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6일 국무회의에서 추가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