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과 지능형도시 등 혁신 분야별 협력방안 논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7일 영국 정부의 북아일랜드 담당 스티브 베이커(Steve Baker) 장관이 최민호 시장을 방문해 환담을 나누고 북아일랜드 수도 벨파스트(Belfast)시와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은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한·영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에 따라 마련됐으며 세종시와 벨파스트시는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등 혁신분야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스티브 베이커 장관(왼쪽)과 최민호 세종시장.[사진=세종시] 2022.12.07 goongeen@newspim.com |
시는 지난해 6월 영국 정부 제안으로 시작한 한·영 도시 간 일대일 교류를 통해 스마트시티 현황과 중소기업 진흥 및 3국 시장진출 등 경제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양 도시 간 스마트시티 산업 등과 관련한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소통을 추진해 왔다. 양 도시는 협력사업으로 동반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25년 개최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에 대비해 영국 런던과 워민스터 등 정원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퀸스대학교 등 저명한 대학과도 연계해 양 도시의 선진 교육정책을 공유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벨파스트시는 영국 내에서 가장 중요한 세종시 파트너로 향후 공식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베이커 장관과 북아일랜드 무역투자청 관계자들은 이날 환담에 앞서 세종시 테크노파크 산학연클러스터 시설을 방문해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북아일랜드 수도인 벨파스트시는 유럽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로 디지털·금융·첨단 엔지니어링 등을 중심으로 도시발전을 이룩하고 있고 최근에는 파이오니어 시티(Pioneer City)로 선정됐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