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탄소중립위 출범…이재명 "尹정부, 기승전 '원전확대'만 외쳐"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11:52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11:52

상설위원회로 격상…8일 공식 출범
이재명 "재생에너지 확충 안 되면 기업 유출"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논의할 상설위원회인 탄소중립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출범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가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위원장 김정호·부위원장 양이원영)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탄소중립위원회는 비상설특별위원회로 운영돼왔지만, 지난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상설위원회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2022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2.07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축사에서 "기후위기 문제는 하나의 현안이 아니라 전지구적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 현안"이라며 "EU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5%까지 늘릴 계획이고 미국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확충에 2조 달러, 약 2600~7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는 이 세계적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목표를 기존 30%에서 21.5%로 되레 낮췄고, 기승전 원전확대만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대하지 않으면 안정적인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RE100과 같은 산업계 재편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 제조기업들이 해외로 유출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탄소중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새로운 도약과 새로운 성장 발전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탈석탄, 감원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미래를 열어가겠다. 그 길에 탄소중립위원회가 앞장서주고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탄소중립위의 전신격인 탈핵에너지전환국회의원모임의 대표를 맡았던 우원식 의원도 참석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기도 한 우 의원은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면서 정말 답답했다"며 "원전은 RE100에 포함되지 않아 원전 비중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자고 얘기하는데, 그 길만 유지하려고 하는 '에너지 쇄국정책'을 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그는 "조선 말기 쇄국정책이 국가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전 세계가 에너지전환으로 먹고 살 길을 찾아가는데 우리만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미래를 막고 있다"며 "에너지 문제를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정신을 바짝차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