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 프랑스를 방문해 지난 60년 동안 축적한 중소기업금융 비결을 전파했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은행(SME Bank) 요청에 따라 SME Bank 출범식에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우디 비전 2030' 일환으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SME Bank를 설립했다. 기업은행은 2019년부터 설립 협력 파트너로 참여해 경영 전략과 리스크 관리, 상품 개발, 여신 체계 구축 등을 전수했다.
윤 행장은 축사에서 "SME Bank 출범은 사우디 중소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며 "기업은행은 SME Bank 동반자가 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SME Bank 출범식 참석 후 프랑스로 이동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2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 녹색 전환을 촉진하는 금융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업은행은 OECD와 영국 비즈니스은행, 캐나다 사업개발은행과 함께 설립 회원이자 공동의장 자격으로 본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2차 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주요 업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업무계획을 논의했다.
윤 행장은 운영위원회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녹색 전환은 필수적이며 금융은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제는 녹색 전환에 대한 공감대를 넘어 실행 강화를 위한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은행도 2050년까지 금융자산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었고 200만 거래 중소기업 녹색 전환 촉진을 위한 금융·비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2월 6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2차 운영위원회'에 앞서 Knudsen OECD 사무차장과 면담하는 모습 [사진=IBK기업은행] 2022.12.08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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