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06.95(+0.60, +0.30%)
선전성분지수 11501.58(+111.79, +0.98%)
촹예반지수 2420.63(+8.82, +0.37%)
커촹반50지수 1001.69(+4.58, +0.44%)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9일 중국 증시는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0%, 촹예반지수는 0.37%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는 오후 거래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0.98% 올랐다.
중국이 방역 수위를 대폭 완화하고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중국 증시는 상승세가 우위를 점한 모습이다. 경기 회복을 억제했던 제로 코로나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가 찍힘에 따라 경제활동이 재개, 내년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되면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 지표가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마이너스(-) 1.4%를 소폭 웃도는 것이지만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가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 지난해 기준치가 높았던 기저 효과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물류 및 생산 차질, 부동산 경기 침체, 글로벌 수요 약화 등이 두루 영향을 미쳤다는 풀이다.
PPI는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 지표 중 하나다. PPI 하락은 통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면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중국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996년 이후 25년래 최고치인 13.5%를 기록한 이후 13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주문도 9일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이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6억 4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9억 19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억 7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958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18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3%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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