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김정태의 부동산주간뷰] 재건축 문턱 낮췄지만 둔촌주공은 예고편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재인 정권 규제 강화 이전 수준 완화로는 안돼
다주택자 취득세, DSR대출규제, 분상제 규제 정상화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둔촌 주공은 대치 은마와 잠실주공 5단지와 함께 재건축을 상징하는 수식어가 여럿 붙을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단지 중 하나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이라는 타이틀이 달린데는 1만2000가구 규모의 역대급 재건축 단지인 이유도 있지만 재건축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뉴스메이커로 매번 등장해 왔기 때문이다. 시장의 정점이었던 지난 2년여 간 일반분양가와 분담금 문제를 두고 조합과 시공사업단과의 갈등이 뉴스 단골로 다뤄져 왔다. 이를 마무리 하고 공사 재개가 이뤄지는 듯 했으나 후분양을 앞두고 원자재대란 속에 공사가 중단되는 경우가 반복돼 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일 오전 개관한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단지) 견본주택 2022.12.01 pangbin@newspim.com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둔촌주공의 분양이 시작됐고 청약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당초 '10만 통장 청약설'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의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7대 1에 불과하고 일부 주택형은 미달이 나 '흥행 참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도권 거주자·2순위 청약까지 진행됐지만 공급 가구수의 5배에 달하는 예비 입주자를 채우지 못했다.

문제는 계약률이다. 계약률이 저조할 경우 남은 물량은 일명 '줍줍'(무순위 청약)이 진행되겠지만 '완판'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둔촌 주공 역시 고금리 추세와 냉각된 시장 환경을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84㎡의 경우 분양가가 13억원이 넘어서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규제에 걸려 있는데다, 주변 동일 주택형의 시세가 10억원 초반대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세차익'은 커녕 되레 '집값이 더 떨어져 손해 볼지 모른다'는 손실회피 심리가 깔려 있는 상황이다.

뒤를 이어 분양된 서울 최대 뉴타운 재개발 단지인 장위4구역의 청약 결과도 한자리수의 저조한 경쟁률에, 일부 주택형 미달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의 침체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과 경기도는 물론 서울 노른자위 마저도 미분양이 속출하게 되면 내수 경기는 정말 심각해질 수 있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만 15만 가구에 달하는데 잔금을 치르지 못해 미입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파산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주 정부는 재건축 대못규제 3종 세트 가운데 마지막 규제인 재건축안전진단의 기준도 문턱을 높였던 문재인 정권 이전으로 되돌려 놓았다. 사실상 도심 공급을 차단했던 '광기의 규제'는 어느 정도 걷어 냈지만 당장 도심 공급이 활성화되기엔 여전히 문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공약대로 규제 완화 대책들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가파른 고금리 추세에 '추풍낙엽'식으로 떨어지는 집값 앞에선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집값 거품'이라고 하기에는 이제 하락속도가 너무 빨라 관련 내수 산업들의 붕괴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 워낙 고금리의 공포가 경제 전반을 억누르고 경기 침체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라 극적으로 저금리로 바뀌지 않는 한 추세 전환은 어렵다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정부는 경제 경고등이 켜진 이상 문재인 정권에 강화된 규제를 이전 수준으로 돌리는 수준이 아닌 시장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부양책을 수립해야 한다. 연내 마지막 부동산 정책은 이미 예고된 임대사업등록 규제 완화가 남아 있긴 하지만 기대효과는 높지 않다.

윤석열 정부는 지금부터 규제지역 전면 해제 뿐만 아니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등 세금과 DSR 대출규제, 분양가상한제 해제 등 2단계 시장정상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현 규제 완화로는 연착륙도 쉽지 않아 보이는 형국이다.  

dbman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