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0.1%p 낮아진 58.8%, 잘 모름 2.8%
보수층서 상승, 진보·중도층서 하락…지지율 양극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원칙있는 대응으로 이어졌던 지지율 상승세가 끝났다. 진보층과 중도층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수층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5%p 낮아진 38.4%(매우 잘함 25.9%, 잘하는 편 12.5%)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2.12.12 dedanhi@newspim.com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8.8%(잘 못하는 편 7.0%, 매우 잘 못함 51.8%)로 0.1%p 낮아졌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8%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로 보수층에서 상승하고, 진보와 중도층에서 하락했다. 중도층은 3.2%p 하락한 33.9%, 부정평가 63.7%, 진보층은 1.5%p 하락한 14.2%, 부정평가 84.0%이었으며 보수층은 4.6%p 상승한 69.2%, 부정평가 29.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20대(7.0%p↓, 35.0%→28.0%, 부정평가 67.0%), 40대(4.2%p↓, 28.5%→24.3%, 부정평가 73.8%)에서 하락했고, 60대(3.6%p↑, 48.6%→52.2%, 부정평가 45.0%), 70대 이상(3.5%p↑, 51.4%→54.9%, 부정평가 41.6%), 50대(2.0%p↑, 35.5%→37.5%, 부정평가 60.6%)에서 상승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에서 5.0%p 하락한 16.6%, 부정평가 80.4%, 무당층에서 2.6%p 하락한 25.4%, 부정평가 63.2%, 민주당 지지층은 1.6%p 하락한 1.9%, 부정평가 96.8%로 나타났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은 오히려 1.6%p 상승한 87.2%, 부정평가 10.6%로 나타났다. 지지층 결집은 이뤄냈지만, 그 외 모든 층에서 하락하며 상승세가 멈춘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2.5%p↓, 44.4%→41.9%, 부정평가 54.7%), 대전·세종·충청(2.1%p↓, 36.6%→34.5%, 부정평가 61.7%), 부산·울산·경남(1.6%p↓, 43.8%→42.2%, 부정평가 55.4%)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2.0%p↑, 35.8%→37.8%, 부정평가 60.4%)에서 상승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2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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