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발전전략․국정관리 기법·개발 경험 몽골 전수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한국의 국가장기발전 전략 수립과 운영 기법·개발 경험 등 배우기 위해 몽골 관리직 공무원 12명이 한국을 찾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몽골 관리직 공무원 한국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 국무총리가 공무원 교육기관(몽골 국립거버넌스아카데미)에서 교육을 수료한 1만 2000여명의 수료생 중 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을 선발해 해외 연수를 통한 심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인재원은 몽골 공무원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지난 2002년부터 몽골 군수 등 관리직과 교육기관 교수단 등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맞춤형 초청 연수를 실시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연수는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한국 경제성장과 경제개발계획의 이해,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의 인사제도와 성과관리, 최상한 한국행정연구원장의 국가발전 단계별 정부 역할과 공공리더십 등에 대한 강의가 마련된다.
아울러 국가발전 전략과 국정관리 관련 한국정부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국회미래연구소, 행정안전부 및 세종특별자치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국정관리와 행정통제 ▲전자정부와 정부혁신 ▲지능형 도시(스마트시티)사례 ▲국가 연구개발 시스템 등 한국 정책 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류임철 자치인재개발원장은 "양국이 20년간 쌓아온 상호 신뢰와 협력관계가 바탕이 되어 몽골 관리직 공무원 해외연수를 한국이 맡아 진행하게 되는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몽골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나눈 경험과 사례가 몽골 국가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을 위한 실행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