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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창원시의원 이태원 참사 막말 논란 파문 확산…경남 야권 일제 반발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5:09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5:09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김미나 창원시의원의 이태원 참사 막말 논란과 관련해 경남지역 야권에서 일제히 김 의원의 사과와 함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2.12.13

민주당 경남도당도 13일 가정 먼저 논평을 내고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김 의원에 대해는 논평할 가치조차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김 의원의 막말에 동의한다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말라"고 비꼬며 "조금이라도 인간으로서 양심이 남아 있다면 국민의힘 도당 차원에서 유족에 사죄하고 그 책임에 걸 맞은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나라 구하다 죽었냐', '제2의 세월호냐'는 망언을 게시했다"며 "김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쓴소리를 던했다.

그러면서 "사무실에서 키보드 두드릴 시간에 당장 이태원 참사 유가족, 세월호 유가족,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날 선 각을 세웠다.

또 "국민의힘 경남도당 역시 당을 대표하는 비례의원의 망언에 대해 사과하고,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직격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시의원의 입에서 나온 망언이라는 사실에 할 말을 잃게 만든다"며 "김 의원은 당장 유족들 앞에 공식 사죄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김 의원의 망언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엄중하게 대처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정치인들한테 2차 가해를 받고 있다는 유족의 충격과 분노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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