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오늘만큼은 사랑한 이들만 생각하려 해"...이태원 참사 49재 추모객 '가득'

기사입력 : 2022년12월16일 21:24

최종수정 : 2022년12월16일 21: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거기서는 알바 하지 말고, 모든 걱정 내려놓고 편히 쉬기만 해.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언제나 옆에 함께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을게."

16일 오후 6시부터 10.29 이태원 참사 49재 추모제가 진행된 가운데 유족들의 편지 낭독 소리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태원 유족과 4.16 세월호 참사 유족들은 빨간 목도리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추모제 무대 앞으로 마련된 의자에 앉아 추모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9일 추모문화제에서 유가족과 참가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2022.12.16 pangbin@newspim.com

시민들도 '우리를 기억해주세요' 포스터를 들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에도 추모 시작 30여분만에 이태원역 1번 출구부터 약 180m 떨어진 인근 가게까지 추모 인파로 가득 찼다.

촛불 조명을 들고 이곳을 찾은 최동식(50) 씨는 "추모제 소식 듣고 퇴근하자마자 직장 동료 여섯 명과 함께 왔다"며 "마음이 너무 안 좋고 우리 국민들에게 정부가 있나 화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찰들은 4차선 도로를 막고 차량과 시민들의 통행길을 분리했다. 이태원역 버스정류장 인근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에게 검은 리본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너무나도 많은 억울함이 있다. 호소할 것이, 분노할것이 너무도 많다"며 "그러나 오늘 이 순간만큼은 오직 우리의 아들 딸, 형제, 자매, 우리 모두가 사랑했던, 평생 사랑할 이들만을 생각하려 한다"고 말했다.

참사 최초 신고 시각인 오후 6시 34분부터 약 1~2분간은 다함께 묵념의 시간을 진행했다. 추모제를 지켜보던 인근 가게 상인들도 문 앞에서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묵념에 동참했다.

오후 6시 40분부터 약 한시간 가량 추모 영상과 발언, 유족들의 편지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전광판에는 고인의 사진과 이름이 공개됐고 곳곳에선 "힘내세요", "진상 규명 해야 합니다"라고 외치는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일부 시민들은 편지를 낭독하는 유족과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고 발생 지역 인근인 해민턴호텔 골목에도 시민들이 꾸준히 왔다 가며 편지와 꽃,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두고 추모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날 추모제 참가 규모를 연인원 8000여명으로 추산했다. 유족 측은 오는 30일에도 2차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