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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글로벌 금리 인상 지속 공포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2년12월17일 02:45

최종수정 : 2022년12월17일 02:45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1.20%) 내린 424.7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3.16포인트(0.67%)빠진 1만3893.0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70.14포인트(1.08%) 하락한 6452.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05포인트(1.27%) 떨어진 7332.12로 집계됐다.

유럽 증시는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정책금리를 50bp 인상했으며 2023년 3월부터 2분기 말까지 매달 약 150억 유로의 대차 대조표 축소 시작을 발표했다. ECB 역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지만 내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과 스위스 국립은행도 같은 날 금리를 인상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전월보다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1월 유로존 CPI 확정치는 전년대비 10.1% 상승했다. 이는 예비치인 10.0%보다 상승한 것이며 10월 CPI인 10.6%와 비교하면 완화된 수준이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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