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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논란 끝에 박지원 복당 허용…"이재명, 대통합 차원에서 결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9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12월19일 11:10

2015년 말 탈당해 국민의당 합류…7년만에 복귀
박성준 "이재명, 대통합 차원서 수용하자고 해"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복당을 결국 허용했다. 이로써 박 전 원장은 지난 2015년 말 민주당을 탈당한 뒤 7년 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지금까지 최고위에서 복당 논의가 다섯 번 정도 이어졌고 찬반이 팽팽해 결정을 못하다 오늘에서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4 mironj19@newspim.com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대승적 차원, 대통합 차원에서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수용하자는 의견을 냈고 최고위원들이 수용하는 모습이었다"며 "그동안 찬반이 팽팽했지만 이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반대하던 최고위원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대선 때부터 대통합 차원에서 탈당한 사람을 받아들였지 않았느냐"며 "이 대표가 단일대오 형성 차원에서 박 전 원장과 같이 가야 한다고 결정했고, 최고위원들도 수용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지난 15일 박 전 원장의 복당을 의결했다. 하지만 최고위에서 이를 두고 이견이 있었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최고위원 중 정청래 최고위원의 반대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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