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생보협, '내보험 찾아줌' 통해 지난해 3조8천억 보험금 돌려줘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09:59

휴면보험·자녀교육자금·배당금·생존연금 등 확인 가능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생명보험협회는 소비자의 숨은 보험금과 보험 가입 내역을 제공하는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3조8000억원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줬다고 21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휴면보험금,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에 대한 정보와 보험가입 내역을 상세히 알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인터넷만 가능하면 언제든지 조회할 수 있으며, 보험금도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생명보험협회 CI [CI=생명보험협회]

생보협은 지난 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9.1%에 이르지만, 자신의 보험가입 내역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데 착안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생‧손보협회는 2017년부터 휴면보험금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자금, 배당금, 생존연금 등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과 만기보험금, 가입 보험계약 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내보험 찾아줌'은 조회시스템에서 ▲보험가입 내역 조회 ▲미청구보험금 조회 및 청구 ▲상속인의 보험계약 확인 등 3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생보협은 "본인의 보험정보 조회 외에 영업 등 다른 목적으로 개인의 신용정보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오남용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보업계는 2017년 말부터 매년 금융위원회와 함께 '숨은 내보험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숨은 보험금이 있는 보험소비자에게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을 발송하고, 사망자 정보확인을 통해 피보험자 사망으로 보험금이 발생하였으나 자녀 등 상속인이 이를 알지 못해서 찾아가지 못한 사망보험금도 함께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소비자에게 숨은 보험금 약 3조8351억원을 찾아줬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3조5233억원(94만건), 손해보험회사가 3118억원(32만건)이다. 보험금 유형으로는 중도보험금 1조9703억원, 만기보험금 1조5729억원, 휴면보험금 2643억원, 사망보험금 276억원이다.

또, 생보업계는 금융당국과 함께 소비자가 숨은 보험금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확인된 숨은 보험금은 개별 보험회사 홈페이지, 전화요청 등을 통해 별도로 청구해야 했지만, 지난해 11월 3일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계약자 및 보험수익자가 보험금 확인 후 지급계좌를 입력해 숨은 보험금을 일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 마무리를 목표로 서민금융진흥원에 이관된 휴면보험금 청구를 위한 시스템을 개편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내보험 찾아줌(Zoom)'에서는 생명보험회사의 본인 연락처를 최신 연락처로 일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연락처 한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험금 발생 사실 등 본인의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보험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신할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의 상세한 사용방법은 유튜브 생명보험협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