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우여곡절 끝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시작, 서울시 '적극협조'

기사입력 : 2022년12월21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12월21일 10:48

국민의힘 전격 합류, 반쪽 국정조사 피해
서울시 적극 협조 방침, 사전준비 철저 지침
진상규명 필요성 공감, 정치적 변질은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우여곡절 끝에 가동된 가운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진상규명에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정치적인 목적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국조특위는 21일 오전 참사 현장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1월 7일까지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우상호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국조특위 위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녹사평역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조문하고있다. 2022.12.21 photo@newspim.com

야당이 '선(先) 예산안 처리, 후(後) 국정조사'라는 합의를 깼다며 보이콧에 돌입했던 국민의힘은 전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의 간담회 후 전격적으로 합류, 이날 현장조사부터 함께 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련 국정조사 일정은 이날 1차 현장조사와 오는 29일 기관보고가 예고됐으며 오세훈 시장 역시 야당 단독으로 일관 채택한 89명의 기관 증인에 포함됐다. 청문회는 내년 1월 2, 4, 6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증인 및 참고인 명단을 여야 추의 협의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당초 국정조사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해왔던 서울시는 향후 일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오 시장은 지난달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여야가 합의해 추진한다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여야 합의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여권에서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정부와 지자체의 예측 실패를 언급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조직개편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초 관련 부서인 안전총괄실 내에 주최자 없는 행사를 비롯한 시민 밀집 행사의 안전대책을 전담하는 '인파관리팀'과 재난 발생 시 초동 대응을 맡는 '안전대응팀'을 신설했다. 신설팀은 연말 종로 보신각 타종 행사부터 본격 가동한다.

지난 9일에는 부시장 및 주요 국실장이 참석한 '국정조사 대책마련을 위한 시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서울종합방재센터 등 관련 부서에 국조특위 자료요구 협조 및 예상질의 답변 등 사전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을 통보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통상적인 회의로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적극 협조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는 정도의 이야기가 있었다"며 "특별한 전략이 논의가 오간 것은 아니다. 있는 그대로 협조하자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내부에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조사가 경찰과 자치구로 집중되는만큼 국정조사에 따른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상당수다. 특수본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다만 국정조사가 정치적 도구로 전락할 경우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원인과 책임, 재발방지라는 당초 목표가 아닌 여야간 대립으로 점철되는 일만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측은 "여야가 협의해 진행하는 국정조사인만큼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