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전문…젊은 리더십으로 조직 변화 적임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DGB금융그룹은 지난 21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황병우 대구은행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경북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경영 전문가다.
황 내정자는 1998년 대구은행 입행 후 경제연구소에서 지역경제와 금융시장을 연구했다. 2012년부터는 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아 300개 넘는 지역기업과 단체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황병우 대구은행장 내정자 [사진=DGB금융그룹] 2022.12.22 ace@newspim.com |
임추위는 황 내정자가 금융산업과 조직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임추위는 또 황 내정자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최고경영자(CEO)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업 방향 설정 능력과 위기 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 등을 두루 갖췄다고 봤다. 특히 황 후보자가 젊은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전환(DT) 등 조직 변화를 가속화하고 MZ세대를 포함 전 조직 구성원 역량을 결집해 은행을 탈바꿈시킬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 2년 동안 그룹 임원 대상으로 CEO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한 지난 9월말부터 후보자 경영 성과와 대내외 평판 등을 종합해 은행장 후보군을 압축했다. 이달 초 최종 후보군을 5명을 대상으로 세부 검증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평가 및 검증 과정에서 황 내정자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내정자는 추후 열리는 대구은행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연내 대구은행 주주총회에서 제14대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