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상 문제없고 공정한 구성이면 공개해야"
"이사장 후보 능력 자질 부족 등 부적합 결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단이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에서 창원시설공단 김종해 이사장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과 관련해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통이 거듭되고 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회 의원단이 22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2 news2349@newspim.com |
민주당 기획행정위 의원단은 22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자료는 후보자 인사검증의 기초가 되는 것임으로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전날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공개와 김종해 이사장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 내용을 놓고 회의를 이어갔지만, 정족수 미달로 의결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민주당 기획행정위 의원단은 "인사청문회 시작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창원시설공단의 임원추천위원회의 명단을 요구했지만 인사 검증 경과보고 채택하는 21일까지 제출하지 않았다"며 "분명 절차상 문제가 없고, 공정하게 구성되었다면 임원추천위원회의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지원동기로 말한 창원시 수돗물 유충사태는 교통, 공원, 환경, 레저, 복지 등에서 6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관리공단의 책임자로서 적한 지원동기가 아니다. 지원기관에 대한 기본적인 업무 파악도 되지 않았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 시설 자회사인 수자원환경진흥원을 설비하고 상임이사직을 마치고 곧바로 수자원환경산업진흥원 대표이사로 이직한 점은 많은 청년층이 분노하는 셀프 채용의혹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기획행정위 의원단은 "후보자 인사검증의 기초가 되는 임원추천위원 명단의 미공개, 후보자의 과거 대표사업과 직무계획서, 청문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어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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