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상대 기재부 차관 "미래인재 양성 위해 학교 경제교육 강화해 나갈 것"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15:24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15:24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 개최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 발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좌우할 경제 소양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경제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22일 오후 서울종암초등학교에서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서울 동대문구 종암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2차 경제교육관리위원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12.22 jsh@newspim.com

최 차관은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학교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부와 지속 협업해 왔다"면서 "사회적 약자에게는 경제교육이 생존에 직결되는 필수재이므로 경제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차관은 효과적인 경제교육을 위한 중점 방향으로 올해 개정 교육과정에서 더 많은 학교가 경제 교과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학교 경제교육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내년도 예산 확대를 활용해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취약·소외계층에 대한 경제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경제교육 위탁사업 감독보고서의 위원회 제출 주기를 연도별에서 반기별로 단축해 위탁사업을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먼저 올해 개정 교육과정 대비 초·중·고 전반에 걸쳐 학생의 경제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경제 관련 교과과정·범교과 학습을 내실화해 학교·학생이 경제 교과를 많이 선택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현장 수용성이 높은 경제 교과서를 개발하고, 자유학기제 등 범교과 학습에서 활용 가능한 실생활 중심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교원의 경제수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수참여를 확대하고, 교사 맞춤형 수업자료도 제공한다. 올해 개정 교육과정 대비 교사 연수 개편과 동시에 연수 완료 교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연수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내년 구축 예정인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에 교사 수업자료 데이터베이스(DB)를 대폭 확충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해 수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경제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체계화한다. 학교 경제교육 정책 마련에 참고할 조사·연구를 내실화하고,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학교 경제교육에 특화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2.12.22 jsh@newspim.com

이와 함께 지역경제교육센터 관련 국비 예산 증액 추진에 따라 교육생 증가 및 취약계층 교육 강화 등을 위한 운영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먼저 교육대상별, 지역별, 경제상황 변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취약계층 중심으로 교육한다. 특히 연속·심화 교육이 필요한 취약계층은 교육비 현실화에 따라 소규모 인원을 중심으로 복수 회차로 교육하고, 참여·체험식 교육을 강화한다.

또한 취약계층 교육 확대를 유인할 수 있도록 다음 연도 센터별 예산 배분의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도 개선한다. '교육실적(교육생 수+교육내용)' 중 교육생 수의 평가 비중을 낮추고, '교육내용' 중 '취약계층·격오지 교육 강화' 부분의 배점 상향한다. 

센터 간 협력도 강화한다. 공통교구·교안 개발 등 센터 간 협력사업에 활용하는 공통 사업비를 증액하고, 교육수요의 추가발굴을 위해 홍보비를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사업비 집행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정산보고서 검증을 실시하고, 주기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센터 운영에 대한 감독도 강화해 나간다. 

기재부 관계자는 "학교 경제교육 내실화 및 취약계층 경제교육 강화를 위해 내년도 경제교육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