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영림원소프트랩, 인공지능 사업 박차...'AI챗봇 연계 ERP' 내달 출시

기사입력 : 2022년12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5일 07:00

'AI 연계 ERP' 3년 전부터 준비...매년 매출 대비 10% 이상 R&D 투자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1시5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 5백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ERP와 인공지능(AI)를 결합한 제품이 출시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4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인 326억 원보다 30% 이상 성장했다. 최근 ERP 시장은 평균 6~8% 성장하고 있는데, 영림원소프트랩은 연평균 10% 정도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림원소프트랩의 영업이익은 52억 7천만 원으로 전년 동기 14억 6천만 원의 3.6배로 늘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3년에 설립된 ERP(전사자원관리) 전문 기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의 경쟁력은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015년에 영업, 컨설팅, 유지보수 등으로 나뉜 조직을 화학, 자동차, 반도체처럼 산업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조직을 개편한 이후 산업별 전문가들도 나왔고, 이들이 산업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경쟁력이 생겼다.

연구개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20년 10.8%, 2021년 12.9%, 올 3분기까지는 11.3%로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연구개발비용으로 61억 원을 사용했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산업별 ERP를 판매하면서 기능이 추가된 부분이 라이선스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올해 영업이익이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꾸준한 투자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도움이 됐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생산이 자동화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졌지만 생산 이후에 대한 관리 체계가 부족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이에 맞는 ERP 상품을 출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제공했다. 최근 유연근무제 등 복잡한 근무제도가 생겼고, 이에 따라 급여도 복잡해지면서 영림원소프트랩은 에버타임, 에버페이롤 등을 출시해 대응했다.

[자료=영림원소프트랩 전자공시]

내년 1월에 출시되는 ERP와 AI를 결합하는 상품은 3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기존 ERP 시스템에 AI가 접목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영 분석이 가능해진다. 영림원소프트랩은 AI챗봇을 통해 기업이 경쟁사와 비교, 환율 변동에 따른 변화 등 여러 변수를 넣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업 스스로 경영상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어 의사결정에 도움을 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주로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다. 클라우드형 ERP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또 기업 입장에서 AI를 사업에 활용하려면 데이터 구축에 많은 비용이 든다. 2020년에 출시한 클라우드 ERP는 투자 여력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제품이며 내년에 출시되는 ERP와 AI가 접목된 상품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내년 상반기에는 클라우드에 접목된 중소기업들이 AI 경영 분석으로 잘 쓸 수 있게 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중견기업이 K-system AI 경영분석을 잘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며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할 수 있는 활동 관리에 포커싱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활하지 못했던 해외 진출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1% 정도에 불과하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클라우드ERP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기업들이 사용하는 ERP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walnut_par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