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종합] "북한, 탄도미사일 2발 발사"…한미 '독수리훈련' 부활 반발인 듯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8:20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8:20

북, 순안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
내년 한미 연합훈련 확대‧시행 반발
북 외무성 대일 비난에 무력시위 관측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23일 "북한이 오후 4시 3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250여km와 3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어떤 탄도미사일을 쐈는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1월 1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지 35일 만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은 2023년 한미 연합 훈련을 5년 만에 독수리연습(FE) 수준인 야외 대규모 실기동을 훈련으로 부활한 것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보인다.

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날 오전 '북한이 러시아에 군수물자를 제공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황당무계한 여론조작'이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대일 무력시위 차원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방부는 이틀 전인 지난 21일 이종섭 장관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당장 쌍룡 연합상륙 훈련 등 20여 개의 훈련을 과거 독수리연습 수준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전반기 한미 연합 연습과 연계해 연합 야외기동훈련 규모와 종목도 더욱 확대‧시행하기로 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고려한 실전적인 연습 시나리오를 개발해 전구급 연합연습 수행체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군사동맹과 관련해 내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TDS) 개정과 상시 배치 수준의 미 전략자산 전개와 위기관리협의체 활성화 등 미 확장억제 실행력의 실질적 강화에 주안을 두기로 했다.

북한은 지난 12월 15일 평북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수중‧지상 ICBM을 발사할 수 있는 140tf(톤포스) 추진력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모터)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공개했었다.

이어 지난 12월 18일에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 20일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대남 담화를 통해 정찰위성개발에 대한 남한의 평가를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것처럼 언급하고 정상 각도 발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들어 핵무력과 신형 ICBM, 준장거리‧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순항미사일, 초대형 방사포 등을 동원해 이번까지 41차례에 걸친 무력시위를 했다.

지난 5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6차례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 군 당국 발표에 따르면 8차례 걸쳐 ICBM을 발사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만 탄도미사일을 이번까지 37차례에 걸쳐 67발, 순항미사일은 3차례 발사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